
날짜
2026년 5월 5일 화요일
날씨
서울 기준 평균기온 14.5℃ / 최고기온 21.2℃ / 최저기온 8.4℃
하루 종일 맑고 선선한 봄날이었다. 기상청 과거관측 서울 자료 기준으로 5월 5일은 평균운량 0.0, 강수량 없음으로 기록되어 있다.
오늘의 시작
아침 6시쯤 일어난 것 같다.
전날 11시쯤 잠들었는데, 아버지 전화 소리에 깼다. 큰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이었다.
오늘 쿠팡을 안 가는 날이었던 게 다행인 건지, 아니면 이런 날이라 더 마음이 무거운 건지 복잡했다.
화장실에 다녀오고, 잠시 고민하다가 동생에게도 연락했다. 결국 오후에 출발하기로 하고, 집을 3일 정도 비울 수도 있으니 겨울 이불 빨래도 돌렸다.
맥모닝이 먹고 싶어서 8시 20분쯤 집에서 나갔다. 중랑 맥도날드에서 브렉퍼스트 세트와 해쉬브라운, 초코츄러스를 먹었다. 이후 아버지 방석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나서 다이소를 돌아다녔다. 도넛 방석은 못 찾았고, 결국 상봉역 다이소에서 큰 방석을 샀다.
장례식 대비로 현금 30만 원도 찾아두었다. 그중 20만 원은 부의금으로 냈고, 나머지 10만 원은 주머니에 비상금으로 넣어두었다.
타임라인
| 06:00쯤 | 아버지 전화 소리에 기상. 큰할머니 부고를 들음 |
| 아침 | 화장실 다녀오고, 동생에게 연락. 오후 출발로 결정 |
| 오전 | 3일 정도 집을 비울 수 있어 겨울 이불 빨래를 돌림 |
| 08:20쯤 | 맥모닝이 먹고 싶어서 집에서 나감 |
| 08:50쯤 | 중랑 맥도날드에서 브렉퍼스트 세트, 해쉬브라운, 초코츄러스 식사 |
| 식사 후 | 아버지 방석을 사려고 다이소들을 돌아다님 |
| 오전 | 잠시 PC방에서 롤 1판 |
| 10:00쯤 | 도넛 방석은 못 찾고, 상봉역 다이소에서 큰 방석 구매 |
| 오전 후반 | 약국과 마트를 들러봤지만 빨간날이라 문 연 곳이 많지 않았음 |
| 오전 후반 | 장례식 대비 현금 30만 원 인출 |
| 귀가 전 | 로또 자동, 황토팩, 이클립스, 믹스커피 구매 |
| 11:00쯤 | 아침에 돌려둔 이불 빨래를 널음 |
| 11:17 | 출발 전까지 프로그램을 조금이라도 실행 가능하게 만들어두고 싶다고 생각 |
| 12:00쯤 | 짐 챙겨서 집에서 나옴 |
| 12:20 | 아버지와 출발. 졸려서 이클립스를 먹으며 운전 |
| 13:00 | 이천휴게소 도착. 설렁탕 솥밥 2개 결제 후 아버지와 점심 |
| 13:30 | 아버지가 사준 레쓰비 한 캔을 마시고 다시 출발 |
| 15:25 | 동생네 딸기 하우스 도착 |
| 15:30~16:00 | 딸기 하우스 구경, 화장실 이용. 배가 아팠는데 이클립스를 한 통 가까이 먹은 영향일 수도 있다고 느낌 |
| 16:00 | 함양휴게소에서 만나기로 하고 출발 |
| 17:00 | 함양휴게소 도착. 동생이 사준 핫도그를 먹고, 소라과자도 나눠 먹음 |
| 17:30 | 남해병원 장례식장으로 다시 출발 |
| 19:00 | 남해병원 장례식장 도착 |
| 19:00 이후 | 옷을 갈아입음. 장례식장에서 와이셔츠와 벨트를 빌림 |
| 저녁 | 빈소에서 향 피우고 절하고 술을 따라드림 |
| 저녁 식사 | 밥 한 공기, 된장국, 보쌈, 김치, 마른안주, 전 등을 먹음 |
| 21:20 | 쉬면서 원격으로 바이브 코딩을 조금 진행 |
| 21:30 | 자리를 지키며 『주식투자 무조건 따라하기 2026 개정판』 전자책 구매 후 읽기 시작 |
| 밤 | 소주와 마른안주를 먹으며 빈소 자리를 지킴 |
| 24:00쯤 | 자리를 마무리하고 잠들 준비 |
| 24:30쯤 | 취침 |
신체정보
| 체중 | 측정하지 않음 |
| 체지방률 | 측정하지 않음 |
| 컨디션 | 장거리 운전, 부고, 장례식장 대기로 피로 누적 |
| 특이사항 | 이클립스를 많이 먹은 탓인지 배가 아팠음 |
| 운동 | 따로 운동 없음. 장거리 운전과 이동 중심 |
수면평가
전날 밤 11시쯤 잠들고, 오늘 아침 6시쯤 일어났다.
수면 시간은 약 7시간 정도로 나쁘지 않았지만, 부고 전화로 하루가 시작되어 정신적으로는 무거웠다.
이후 하루 종일 장거리 운전, 휴게소 이동, 딸기 하우스 방문, 장례식장 도착, 빈소 대기까지 이어졌다.
밤에는 소주와 마른안주를 먹으며 12시쯤까지 자리를 지켰고, 12시 30분쯤 잠들었다.
오늘은 잠의 양보다도 정신적 피로와 운전 피로가 큰 하루였다.
소비금액
| 맥도날드 브렉퍼스트 세트 + 추가 메뉴 | 10,200원 |
| PC방 | 2,000원 |
| 큰 방석 | 5,000원 |
| 로또 자동 | 10,000원 |
| 황토팩 | 10,000원 |
| 이클립스 2개 + 믹스커피 3개 | 10,700원 |
| 이천휴게소 설렁탕 솥밥 2개 | 22,000원 |
| 『주식투자 무조건 따라하기 2026 개정판』 전자책 | 18,000원 |
| 부의금 | 200,000원 |
| 직접 지출 합계 | 287,900원 |
현금 기록
| 장례식 대비 현금 인출 | 300,000원 |
| 부의금 | 200,000원 |
| 남은 현금 | 100,000원 |
이번 주는 쿠팡 주휴수당도 사실상 날아가고, 이번 달 주식 예수금까지 생활비로 써야 할 수도 있어서 마음이 무거웠다.
원래는 컴퓨터를 팔아 100만 원 정도를 프로젝트 시작 자금으로 쓰고 싶었는데, 그 돈마저 생활비로 나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매우 아쉬웠다.
다만 오늘 지출은 일반 소비라기보다는 가족 비상 지출로 따로 분류하는 게 맞을 것 같다.
섭취칼로리 추정
| 맥도날드 브렉퍼스트 세트 + 해쉬브라운 + 초코츄러스 | 약 1,200~1,500kcal |
| 이천휴게소 설렁탕 솥밥 | 약 800~1,000kcal |
| 레쓰비 | 약 90~120kcal |
| 함양휴게소 핫도그 | 약 250~400kcal |
| 소라과자 일부 | 약 100~250kcal |
| 장례식장 식사: 밥, 된장국, 보쌈, 김치, 전, 마른안주 등 | 약 900~1,300kcal |
| 소주와 마른안주 추가 | 약 350~800kcal |
| 총합 | 약 3,700~5,300kcal |
오늘은 평소 식단 기준으로 보면 많이 먹은 날이다.
하지만 장거리 운전, 부고, 가족 일정, 장례식장 대기가 겹친 날이라 다이어트 실패라기보다는 비상 일정의 생존 식사에 가까웠다.
가족사 메모
장례식장 명단을 보면서 조금 묘한 기분이 들었다.
사실 내 진짜 할아버지는 아버지가 한 살 때 돌아가셨고, 이후 큰할아버지가 아버지를 키워주셨다고 한다. 할머니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집을 떠났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그래서인지 장례식장 명단에도 아버지 이름이 없고, 당연히 내 이름도 없었다.
혈연으로는 이어져 있지만, 집안의 흐름과 서류 속에서는 조금 비켜 서 있는 느낌이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옛날은 정말 야생이었구나.”
지금 기준으로 보면 너무 거칠고 불안정한 삶인데, 그 시절 사람들은 그런 환경 속에서도 어떻게든 살아냈던 것 같다.
매매일지 / 프로젝트 기록
오늘 직접 매매 기록은 없음.
다만 장례식장에서도 원격으로 바이브 코딩을 조금 진행했다.
좋아 보이는 전략을 만들고 현실성을 대입할 때마다 결과가 음수로 나와서, 이번에는 접근을 바꿔보기로 했다.
기존 방식은 이랬다.
좋아 보이는 조건을 만든다 → 실제 수익이 나는지 검증한다.
그런데 계속 현실성 필터에서 무너졌다.
그래서 이번에는 반대로 가보기로 했다.
실제로 등락률이 좋았던 날을 먼저 찾는다 → 그 전날의 지표와 조건을 역으로 추적한다.
이 방향이 지금 하고 싶은 프로젝트에는 더 맞는 것 같다.
내가 원하는 것은 이론상 좋아 보이는 종목이 아니라, 실제로 D+1, D+2, D+3, D+5 사이에 먹을 구간이 있었던 종목들의 공통점이다.
오늘의 프로젝트 메모는 이 문장으로 남긴다.
현실성 필터에서 전략이 무너지는 건 실패가 아니라 허상 제거 과정이다. 이제는 오른 종목의 전날을 역으로 추적한다.
오늘의 생각
컴퓨터 업그레이드를 저번 주에 하지 않았으면 지금 조금 더 여유가 있었을 텐데 하는 후회가 올라왔다.
게임이 뭐라고, 지금 나한테 중요한 건 게임이 아니라 프로젝트와 생활 안정인데, 또 장비와 욕심에 돈이 묶인 느낌이다.
노트북을 팔고 50만 원짜리 사무용 노트북으로 낮출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오늘은 부고와 장례식, 부의금, 주휴수당 손실, 생활비 걱정이 한꺼번에 몰린 날이라 큰 결정을 바로 내리지는 않기로 했다.
장례가 끝나고 며칠 뒤, 실제 현금흐름을 보고 다시 판단하기로 한다.
오늘의 한마디
삶은 계획한 방향으로만 흘러가지 않는다. 오늘은 돈도 시간도 체력도 많이 새어나간 날이지만, 가족의 자리를 지키고 내 생각을 기록한 것만으로도 충분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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